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제주 동쪽 조천, 새벽 잠에서 깨니 숙소 창 너머로 멀리 바다가 보였다. 오징어 배들의 조업이 한창이라 수평선에 등불이 마치 별처럼 빛을 내는 가운데 오른쪽 함덕 해수욕장 서우봉 산자락에 여명이 감돌고 있었다. 세상이 점차 어둠 속에서 파란 빛을 띠고 있었던 것이다.지난 주말 전통무예를 탐구하며 제주에서 ‘제2의 삶’을 누리는 이길우(65) 전 한겨레신문 국장의 ‘바누힐링센터’ 및 바누 펜션 카페를 고교 동창 세 부부와 함께 찾았다. 오래 전 체육 기자를 함께 했다가 30여년의 기자 생활을 마치
[경주=뉴시스] 21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에서 열린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전시를 찾은 한 시민이 피카소의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세계적인 거장 파블로 피카소, 빈센트 반 고흐, 뭉크 등의 작품을 원작 그대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5월 26일까지 열리며 이번 달 24일까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을 통해 세계적인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소장한 명작을 만날 수 있게 됐다.삼성전자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빈센트 반 고흐의 ‘사이프러스가 있는 밀밭’, 에드가 드가의 ‘무대 위의 발레 리허설’, 앙리 루소의 ‘사자의 식사’ 등 세계적인 명작 38점을 엄선해 지난 15일부터 삼성 아트 스토어에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삼성 아트 스토어는 세계적인 미술 거장의 작품과 전 세계 유명 미술관·갤러리가 소장한 2300여점의 작품을 4K 화질로 감상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서울시교육청 산하 어린이도서관이 어린이날 및 도서관 개관 44주년(5월 4일)을 맞이해 어린이주간인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공연, 전시, 체험 등의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운영되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도서관 관내와 앞마당에서 ▲놀이마당 ▲문화마당 ▲배움마당 ▲체험마당 ▲정보마당 등의 42종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놀이마당 ‘도서관 앞 놀이터’는 로드기차, 회전그네, 키즈라이더, 초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포레스텔라의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 배두훈이 오는 5월 8일 결혼을 발표했다. 상대는 동료배우 강연정이다.배두훈은 3일 자신의 팬 카페에 “제 인생에서 매우 특별하고 소중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한다”라며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이어 “부족한 저를 더 나은 사람이 되게끔 해주었고, 긍정적이고 밝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준 참 고마운 사람”이라며 예비 아내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또한 “보내주신 사랑만큼 베풀고,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하며 살 것”이라고 말했다.같은 날 배두훈의 소속사 블루스테이지
[천지일보 양평=김정자 기자] 경기 양평군립미술관이 개관 11주년을 기념해 시대를 앞서 나간 천재 예술가로 대표되는 ‘지지 않는 별, 빈센트 반 고흐 미디어아트전(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고흐의 시기별 대표작들을 엄선해 디지털 몰핑 기법과 페이스 애니메이션 기법을 통해 원작의 훼손 없이 공간의 깊이와 사물에 감정을 불어넣어 완벽에 가깝게 고흐의 명작을 구현한다. 2020년 ‘빛의 명화’ 展을 통해 IT 기술과 예술의 조화를 구현하면서 시대의 거장이었던 다빈치에서 마티스까지의 위대한 명작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인 바 있다. 202
세계적인 명화를 겨냥한 기후단체 활동가들의 시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빈센트 반 고흐의 '씨 뿌리는 사람'이 표적이 됐다.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환경단체 '울티마 제네라지오네'(Ultima Generazione·마지막 세대라는 뜻) 소속 활동가들이 4일(현지시간) 로마의 보나파르테 궁전 미술관에 전시된 반 고흐의 작품에 접근해 야채 수프를 끼얹었다. 이 단체의 로고가 새겨진 흰색 티셔츠를 입은 이들은 이후 그림 아래에 쪼그리고 앉아 벽에 자신들의 손을 접착제로 고정한 뒤 기후 위기를 초래하는 화석 연료 사용을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 1892~1940)은 예술작품의 진품성을 설명하면서 미적 개념으로 아우라(Aura)를 강조했다. 아우라는 흉내 낼 수 없는 고고한 아름다움을 의미한다. 아우라는 예술작품이 지닌 객관적 특성과 이에 대해 감상하는 이의 경험에서 비롯한다. 벤야민은 시간과 공간을 중요시했다. 그가 말하는 예술작품의 아우라는 시간과 공간에서 단 한 번 나타나는 미적 경험이다. 그는 복제 기술과 아우라의 관계에 대해서 주목했다. 그래서 “예술작품의 복제 기술은 복제품을 대량 생산함으로써 단 하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담양군(군수 이병노)이 지난 25일 인문학교육·전통정원특구로서 군민의 다양한 교육 참여기회를 제공해 책 읽는 인문도시 정착과 인문학 저변확대를 위해 ‘저자초청 독서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은 리얼인문학 박소영 대표를 초청해 저서인 ‘랜선 인문학 여행’을 주제로 빈센트 반 고흐 등 예술가와 창작의 영감을 주었던 명소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참가자와 소통하는 양방향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교육 참여자는 “코로나19로 자유롭게 여행을 가지 못하는 때에 세계적 거장들의 안내를 받으며 인문학 여행을 하는 뜻깊은 시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전설적인 음악가 차이코프스키가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가 뮤지컬 무대에서 새롭게 태어난다.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가 오는 8월 16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을 확정 짓고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에녹, 김경수, 박규원, 김소향, 최수진, 최서연, 임병근, 테이, 안재영, 김지온, 정재환, 김리현, 송상훈, 조은진, 곽나윤, 홍기범이 ‘안나, 차이코프스키’ 초연 무대에 오르며 삶 속의 환희와 고통, 희망과 절망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는 전쟁 중인 러시아를 배경으로 서
[천지일보 광명=김정자 기자] 경기 광명문화재단이 2022년 기획 전시로 명화 레플리카 특별전 ‘봄의 인상’ 展을 오는 4월 15일까지 광명시민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명화 레플리카 특별전 ‘봄의 인상’ 展은 반 고흐, 르누아르, 모네 등 세계적인 화가들의 명화 40여 점을 레플리카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이다.레플리카(replica)는 디지털 파일 원본의 라이선스를 사구입해 원작에 최대한 가깝게 구현하는 기법으로 더 쉽게 명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전시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작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4일 백화점 소식을 전한다.◆“미술품 투자 알려드려요”… 신세계百 ‘아트테크’ 선봬신세계가 미술품 보는 법을 알려준다. 신세계 아카데미는 다가오는 봄 학기, 최신 라이프스타일 수요에 맞춰 인테리어와 미술품 구매에 관심이 높은 ‘아트 슈머(Art+Consumer)’ 고객을 잡기 위한 강좌를 대폭 늘려 선보인다.실제 서울옥션블루에 따르면 국내 미술품 공동구매 시장 규모는 지난해 501억원대로 성장했으며 올해 1000억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아트테크 방법과 관련한 고객들의 관심도 높다. 신세계백화
[오클랜드=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인근 오클랜드의 플래그스태프 힐에 높이 약 23m짜리 빈센트 반 고흐 형상의 열기구가 뜨고 있다. 이 열기구는 노스사이드에서 열리는 '이머시브 반 고흐 피츠버그' 영상 아트 전시회를 홍보하기 위해 이곳에 설치됐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전자가 133년 된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아를의 붉은 포도밭(Red Vineyards at Arles)’을 원래 상태에 가깝게 복원하는 데 필요한 장비,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고흐는 1888년 ‘아를의 붉은 포도밭’을 그릴 때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이 변하는 크롬산납(lead chromate)이 들어간 페인트를 일부 사용했다. 또 두껍게 물감을 바르는 특유의 화법도 적용했다.이러한 특징 때문에 ‘아를의 붉은 포도밭’이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과 세계대전 등을 거치는 동안 이리저리 옮겨지
[천지일보 포천=송미라 기자] 포천시가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2021년 우수 독서프로그램 공모사업 ‘낭만 in 도서관’ 시리즈의 세 번째 주제로 ‘낭만 미술관’을 내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3회차 비대면 온라인 강연으로 진행되는 ‘낭만 미술관’은 낭만주의 전후 미술사의 흐름을 알아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먼저 내달 1일에는 낭만주의 등장 이전의 19세기 미술사, 8일에는 윌리엄 터너부터 외젠 들라크루아까지 낭만주의 대표 화가, 마지막 15일에는 클로드 모네와 빈센트 반 고흐 등 낭만주의 등장 이후의 화가와 작품을 살펴본다
오는 8월 31일까지 ‘르누와르, 빛의 초대’ 무료 전시[천지일보 화성=김정자 기자] 빛과 색의 미묘한 변화를 섬세한 터치로 표현한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이 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해 ‘르누와르, 빛의 초대’전이 개최된다.이번 초대전은 화성 ICT생활문화센터에서 전시되며 인상파의 거장 르누와르부터 에두아르 모네, 클로드 모네, 에드가 드가, 빈센트 반 고흐 등의 명작을 감상할 수 있다.전시 관람은 오는 8월 31일까지 네이버 예약을 통해 무료입장 가능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특히 이번 전시는 산업용 로봇을 이용해 색다른 미디어아트를 선보이
오는 27일부터 첫 공연[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문화재단이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살롱 드 아트리움’ 공연을 한다고 8일 밝혔다.수원문화재단은 미디어아트 기술을 접목한 고전 명화와 음악을 결합한 복합예술공연을 선보임으로써 지역공연장의 사회적 역할 강화와 시민 문화 복지에 기여하고자 진행한다.살롱 드 아트리움은 오는 27일 1회차를 시작으로 총 5회를 열며, 자체 기획공연을 시민에게 제공한다. 1회차에서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주제로 대표작 7작품을 선별해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가 나눈 편지를 통해 고독하지만 아름다
군 홈페이지 SNS 통해 절경 공개 예정[천지일보 장성=이미애 기자] 장성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빈센트의 봄축제와 장성 황룡강 (洪)길동무 꽃길축제(길동무 꽃길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길동무 꽃길축제는 20년 역사의 홍길동 축제에 황룡강 꽃길을 더해 지난 2019년 5월 장성군이 새롭게 선보인 축제다. 개최 당시 24만 관광객이 찾으며 100만 관광객의 가을 노란꽃잔치와 함께 장성군 대표 축제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매년 4월 장성역 광장과 장성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민족대명절인 설 연휴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족 친지가 한데모인 설 연휴는 아니었지만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정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아쉬움도 따른다. 예전 같았으면 함께 문화생활을 즐겼을 텐데, 코로나19로 좀처럼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도 거리두기 등 코로나 수칙을 지키며 즐기는 방법도 있지 않은가. 이에 2월 가볼만한 문화 전시를 모아봤다.◆서양식 군복 등 왕실유물 선봬먼저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대한제국의 서양식 군복과 훈장제도를 엿볼 수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서울신라호텔이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호텔을 방문하는 휴가객들이 해외로 떠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야외 시네마·밤 수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서울신라호텔은 도심 호텔의 대표적인 야외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에서 야외 수영을 즐기며 영화 관람을 할 수 있는 야외 시네마를 시작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과 어른들을 위한 영화로 각각 준비돼 가족·커플 고객 모두를 만족시키며 특히 코로나19로 영화관을 찾지 않았던 고객들이 오랜만에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어번 아일랜드’ 내 키즈풀에서는